단속반이 양남면의 한 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점검 대상은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을 통해 확인된 일본산 수산물 취급업체 111곳과 횟집 등이다.

경주시는 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해 20종에 대한 원산지 표시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그동안 시는 활참돔,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 일본에서 주로 수입되는 15종을 중점 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지난 7월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에 5종(가리비, 우렁쉥이, 전복, 방어, 부세)을 추가 지정하기도 했다.

앞서 경주시는 올 상반기 1차 특별점검과 일반음식점 상시점검을 통해 모두 4건의 수산물 원산지 미표시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입 수산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시행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