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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해외직접투자 153.1억달러…전년동기대비 22.9%↓
2021년 4분기 대비 '반토막'
대(對)미국 늘고, 대중국 줄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해외직접투자가 좀체 활기를 못 찾고 지난해 연말부터 정체 국면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총투자액 기준 15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98억4000만달러에 비해 22.9%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8.8% 감소해 2023년 1분기 소폭 증가했던 투자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21년 4분기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57억9000만달러, 이하 전년동기비 -20.7%), 제조업(40억달러, -33.0%), 부동산업(12억5000만달러, -20.1%), 광업(10억4000만달러, 122.9%), 정보통신업(8억9000만달러, -15.0%) 순으로 전반적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74억3000만달러, -9.1%), 아시아(34억2000만달러, -14.5%), 유럽(20억6000만달러, -39.1%) 등 아프리카(1억달러, 109.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2억1000만달러, -14.2%), 케이만군도(13억8000만달러, -50.1%), 캐나다(12억2000만달러, 30.7%), 룩셈부르크(11억달러, -23.5%), 베트남(8억6000만달러, 0.2%), 중국(5억7000만달러, -53.3%)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기재부는 “직전분기 반등했던 투자가 다소 주춤하면서 글로벌 고금리, 세계경제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투자제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첨단기술과 현지시장 확보를 위한 미국향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중국 투자는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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