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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 첫날, 941대 열차 취소…운행률 평소比 76.4%
수도권 출퇴근시간 운행률 평소比 80~90% 수준 유지 계획
첫날 파업 참가율 21.7% 그쳐…18일 오전 9시까지 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첫날인 14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6.4%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열차별 운행률은 KTX 76.4%(174대 중 133대 운행), 여객열차 68.1%(299대 중 156대 운행), 수도권 전철 83.0%(1219대 중 1012대 운행), 화물열차 26.3%(99대 중 26대 운행)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이날 하루 941대의 열차가 취소됐다. KTX 101대, 새마을호 36대, 무궁화호 81대, 광역전철 546대, 화물 138대 등이다. 국토부는 파업에 따라 14∼17일 1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했다.

국토부는 기관사 496명, 승무원 999명, 기타 인력 3455명 등 총 4950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운행률은 당초 계획 대비 111.9%다.

국토부는 파업 중에도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소의 75% 수준, KTX 운행률은 평소의 68%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8시) 운행률을 평소의 90%, 8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출근 대상자 1만2905명 가운데 2804명이 참가한 21.7%다. 철도노조 마지막 총파업이었던 지난 2019년 파업 첫날 당시 참가율(22.8%)보다 소폭 낮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 고속철도 운영 경쟁체제 중단 및 ‘철도 민영화’ 검토 중지,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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