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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與의원들께 ‘여의도엔 왜 정신병원 없을까’ 책 보내…제목이 다 말해준다”
“학교 동아리도 국민의힘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망한다”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3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4일 “기업은 물론이고 학교 동아리도 국민의힘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망한다”며 “하물며 나라는 어떻겠냐”고 직격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SNS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9명에게 ‘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라는 책을 보냈다며 “국민이 우리를 보는 눈이 얼마나 차가운지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구구절절하게 책의 내용을 설명할 필요는 없다”며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미중 패권 경쟁에 낀 우리의 앞날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험난하다”며 “출산을은 0.7명보다 더 떨어지려고 하고 있고 서울의 출산율은 이미 0.53명 수준”이라고 적었다. 그는 “나라 안팎으로 외교안보, 경제, 치안, 교육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난제가 첩첩산중인데 배의 키를 잡은, 자칭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는커녕 서로 골수 지지층을 모아 해괴한 빨갱이 논쟁과 친일파 몰이, 남 탓이나 하고 있으니 정상적 국민이 보기에 정신병자들이 아니면 뭐냐”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그것만으로도 부끄러운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으니 찍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저놈들이 더 못한다. 더 나쁘다’는 낙인찍기로 이기려고 한다”며 “그리고 혹시나 공천에 지장을 받을까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입을 닫고 눈을 감고, 더 나아가 권력을 향한 아첨과 아부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무당층이 늘면 반성을 해야 한다. 제품이 안 팔리면 개선을 해야지, 늘 사던 고객에게만 팔면 된다는 것이 정상이냐”고 비판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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