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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북러정상회담 후폭풍 속 18일 통합국방협의체 개최
한미 국방·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 참석
한미·한미일 정상회의 후속조치 방안 점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오는 18일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개최한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로켓 조립 격납고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북러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와 국제정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개최한다.

국방부는 14일 “한미 국방부는 18일 제23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에서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에서 카라 앨리슨 마샬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대행이 수석대표로 나서며 양국 국방·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다.

한미는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강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등 동맹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미는 오는 11월 예정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의 사전 회의 성격을 지닌 이번 KIDD 회의를 통해 한미정상회담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따른 국방 분야 주요 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을 위한 우주·사이버 분야 및 미사일 대응 관련 협력 확대, 국방과학기술 및 글로벌 방산 공급망 협력 증진,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한 지역 안보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군사협력 확대 의지를 밝힌 만큼 이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러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포탄과 탄약 등 재래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등과 관련된 기술을 이전하는 식의 군사협력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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