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시작, 올해로 6회 맞아
무협, 현지지원·포럼준비 진행 예정
지난해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행사 사진. [코엑스 제공] |
[헤럴드경제(자카르타)=김성우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14일(현지시간) 코엑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소 재단)과 손잡고 ‘2023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별히 아세안정상회의에 이은 후속 행사로 진행된다.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 진행 전반을 국내 최고의 마이스(MICE) 기업인 코엑스가 담당하고, 기업 섭외를 대중소 재단이, 각종 프로그램과 포럼 등을 무협이 맡았다.
무협은 올해 행사 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총 231개, 참가한 현지 유통기업과 바이어사도 38% 늘어난 378개다. 기업 상담 횟수는 27% 증가한 1664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무협은 대중소 재단과 인도네시아 판매 라이선스 보유업체의 판촉 공간인 ‘그레이트 세일 존’, 한류 문화콘텐츠 상품이 포함된 ‘K-라이프스타일 홍보관’을 구성했다.
또한, 할랄인증과 통관 물류·현지 유통망 입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무협과 대중소 재단이 쌓아왔던 수출 지원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중소 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3년간 사업을 통해 총 3611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대통령 순방과 한·인니 정상회담으로 현지의 관심이 고조됐을 때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무역협회는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교역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상담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대중소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중소소비재기업의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진출 애로사항인 할랄인증과 통관물류, 현지 유통망 입점과 관련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밀착 지원하는 만큼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전시회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자카르타 현지에서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한-인니 미래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미래산업 분야에서 한-인니 간 협력사례와 소재 등이 다뤄진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