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인 케이제이파트너스 관계자가 12일 프놈펜 측과 EPC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재)전남테크노파크(TP)는 캄보디아 프놈펜 도시 인근 30MW 규모(공동주택 1200가구)에 자가용 태양광 발전설비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코콩(Koh Kong)주 관광단지 조성사업 중 1차 사업으로 20MW급 상업용 태양광발전소 및 10ha 규모 스마트팜 EPC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전남국가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서 태양광 전문업체 케이제이파트너스(대표 윤항도)가 전남TP 등 에너지 유관기관 지원으로 성사됐다.
케이제이파트너스㈜는 나주혁신산단 에너지밸리 소재 기업으로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과 PVT(태양광 및 태양열)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나선 회사다.
전남테크노파크 측은 올해 5월 융합기술본부장(이상엽 본부장)이 전남에너지수출협의회회장단과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을 지원했다.
케이제이파트너스는 에너지밸리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난 7월 베트남 닌빈성 ODA(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로 약 40억원 규모의 양돈 스마트팜 현대화 시설을 착공했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총괄 주관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은 산업부, 전남도, 나주시,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의 지원으로 올해 1월부터 2기 사업을 시작했다.
한전을 비롯해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전남지역사업평가단 등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도내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 및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전남 에너지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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