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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키나와에서 구급환자 속출...‘이 음식’ 주의보
오키나와현 “땅콩 알레르기 관광객 ‘지마미 두부’ 주의하라”
지마미 두부. 땅콩을 주 원료로 한다. 지마미는 오키나와 말로 땅콩을 가리킨다. [오키나와 이야기 사이트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관광지 오키나와에서 전통식품 ‘지마미 두부’를 먹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구급차에 실려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방문 관광객 등이 ‘지마미 두부’를 먹고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례가 올 여름부터 잇따르고 있다.

오키나와현은 관광 정보 홈페이지 ‘오키나와 이야기’ 등을 통해 현내 관광 시 주의를 당부했다.

사이트에선 지마미는 오키나와 말로 땅콩을 가리킨다고 소개하고 있다. 즉 지마미 두부의 주요 원료는 땅콩이다. 땅콩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특히 어린 아이들이 이 두부를 먹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례가 들고 있다. 낙도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람이 오키나와 본섬으로 긴급 이송된 경우도 있다.

땅콩. [123rf]

현은 요리명만 보고 구체적인 함유 성분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내 음식점에는 지마미 두부를 제공할 경우 땅콩이 주된 원료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표시하고 손님에게 주의를 환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지 한 의사는 “땅콩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병원에 오는 환자가 오키나와의 경우 전국에 비해 많다”면서 “호흡 상태가 나빠지거나 혈압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목숨도 잃을 수 있다. 사업자 측은 신중하게 제공하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가족은 주문할 때 주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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