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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괜찮소?” 머리부터 파묻혀 아둥바둥…친구 걱정에 우르르 몰려온 소떼 ‘뭉클’
[텔래그래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영국의 한 농장에서 땅 위에 생긴 의문의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간 황소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위튼캐슬 컨트리 파크 국립공원 직원이 올린 구조 영상엔 구조된 황소를 둘러싼 농장 소들의 모습도 포착돼 감동을 자아낸다.

12일(현지시간)BBC 등에 따르면 영국 더럼 카운티 인근 비숍 오클랜드의 ‘위튼캐슬 컨트리 파크’ 농부들은 아침 순찰 도중 목장 바닥에 생긴 동그란 구멍을 발견했다.

문제의 구멍에 끼어있던 동물은 다름 아닌 이 농장 황소. 머리부터 거꾸로 땅 속에 처박혀 엉덩이와 뒷다리만 나온 상태였다. 놀란 농부들은 일사분란하게 소 뒷다리에 끈을 묶어 반대쪽에서 트랙터로 당기는 방법으로 소를 끌어 올렸다.

농장 소들이 구조된 소에게 우르르 몰려와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위튼캐슬 컨트리 파크]

구조된 황소는 한동안 누워있다가 자력으로 일어섰다. 오랫동안 불편한 자세로 구덩이에 끼어있던 탓에 비틀대며 걸음을 옮기자, 농장의 다른 소들의 걱정스러운 듯 우르르 몰려와 그를 둘러쌌다.

이 황소가 구멍 속에 빠지게 된 경위나 시간 등은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농부들은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소가 빨려들어간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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