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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北 핵실험 준비 동향에 우려…“안정 위협 삼가라”
“CVID 방식으로 핵 폐기해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4번 갱도에서 새로운 활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2018년 5월 폭파 전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 입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유럽연합(EU)이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EU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이 핵무기와 그 운송 수단을 계속 개발하고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는 북한의 발언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곳곳에서도 건설 활동이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예로 들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 징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그 우려가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EU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 미사일 관련 활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하고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삼가라고 촉구했다.

EU는 이와 함께 북한에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폐기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착수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CVID)’ 방식으로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정기이사회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 인근과 지원시설이 있는 지역에서 계속해서 활동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영변 핵시설 곳곳에서도 건설 활동이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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