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수교사 채용은 100명 증가
2024학년도 전국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치원·초등학교) 선발 인원이 올해 대비 390명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 효과로 유치원 교사 임원이 크게 줄었다. 서울은 내년 유치원 교사를 아예 선발하지 않는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내년 3942명의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신규 교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 4332명 대비 390명 줄었다. 초등학교 교사는 올해 대비 404명 줄어든 3157명, 유치원 교사는 118명 줄어든 304명을 뽑는다.
서울시 교사 선발 인원이 급격하게 줄었다. 공립학교 교사는 초등학교 110명, 특수학교(유치원) 2명, 특수학교(초등) 46명 등 총 15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립학교(유·초등·특수)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은 2020학년도 617명, 2021학년도 464명, 2022학년도 304명, 2023학년도 166명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0명이다. 원아수 급감으로 문을 닫는 유치원이 늘어나는 등 저출생 여파를 직접적으로 맞고 있는 탓이다. 전국에서 유치원 교사를 10명 이하로 뽑는 시도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을 포함 부산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 세종특별시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등 총 7곳이다.
반면 전국적으로 특수학교 교사는 늘어나는 추세다. 특수학교 신규 교사는 132명 증가한 481명을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특수교사는 올해 41명에서 내년 48명으로 선발 인원을 늘렸다. 특수학교 유치원은 10명에서 2명으로 줄었지만 특수학교 초등 교사를 31명에서 46명으로 15명 늘렸다.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장애와 특수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로 특수교육 수요는 계속 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학생 중 특수교육대상자 비율은 2019년 1.4%에서 2022년 1.8%로 0.4% 포인트 증가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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