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수자원 수출 관련 사업 예정
코트라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2023 글로벌 모바일 비전’ 현장에서 우리 물산업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외영(왼쪽 네 번째) 코트라혁신성장본부장과 류형주(오른쪽 네 번째) 한국수자원공사 경영부문장.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트라가 12일 열린 ‘2023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23)’에서 물산업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과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경영부문 부문장 등 양측 기관 인사가 자리했다. 코트라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국내 유망 물산업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마켓리서치 기관인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VMR)사에 따르면 세계 물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8429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조1420억달러로 35% 이상 성장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으로 홍수 예방 인프라 확대되고 개도국 도시화 가속화에 따라 상하수도 수요가 증가하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물산업 분야에서 해외전시회,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사업 등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말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협력기업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운영하는 해외IT지원센터, 스마트시티협력센터 등의 거점을 활용한 사업 참여 기회에 대해서도 홍보를 확대한다.
정외영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그린테크의 대표 분야인 물산업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우리 기업에게는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온실가스 감축, ESG 이슈의 전면화로 인해 그린테크가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유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형주 부문장도 “우리나라 물산업 분야와 무역·투자 지원 대표 기관이 협력하여 창출할 시너지가 기대되며, 국내 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다수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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