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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반지형 24시간 혈압계’ 10월 시판
유럽심장학회서 주목 ‘카트BP’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BP’(사진)를 다음달부터 전국 병·의원에 공급한다.

카트BP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개발한 반지형 커프리스 방식의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다. 대웅이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했으며, 지난달 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3)’에서 발표돼 호평을 받았다.

카트BP 임상연구 결과는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했다. 그는 빛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광용적 맥파 측정(PPG)’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카트BP를 환자의 편안함과 순응도를 높인 사례로 제시했다. 또 환자 4185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혈압측정기로서 정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발표에는 300여명에 달하는 의료인이 참석했으며, 전문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기존 커프 방식의 24시간 혈압측정기는 커프로 인한 수면장애, 반복적 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한다. 카트BP는 이에 비해 손가락에 착용하며, 야간에도 불편감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대웅은 병원용으로 먼저 출시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방침이다. 향후 3년 간 국내에서만 누적 700억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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