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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보험금 갉아먹는 기생충’…보험사기 근절 캠페인 공동 실시
[경찰청・금융감독원・생손보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는 1조원을 넘어 폭증하는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을 공동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보험사기 적발·수사 강화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예방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기존과 달리 인지도가 높은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홍보물로 제작돼 소비자들에게 보험사기의 심각성과 폐해를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생충’ 패러디 영상은 보험사기범을 보험금을 갉아먹는 기생충에 빗대어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적발시 최고 징역 10년의 중형이라는 사실을 부각해 예방효과를 극대화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지역 버스·지하철 옥외광고, 관계기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 패러디 랩핑 광고는 ‘보험사기와 헤어질 결심’이라는 직관적 이미지를 담았으며, 모집종사자들이 많이 오가는 보험사 및 대형 금융상품 판매대행사 입주 건물 엘리베이터에 진행될 예정이다. 보험사기 연루 모집종사자 적발인원은 최근 1년새 35.7% 증가한 바 있다.

한편, 경찰청·금감원·생손보협회는 7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할 경우 법 개정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국민 홍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개정안에는 보험사기 알선·권유를 금지하고 보험업 종사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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