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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韓진출 모든 나라 만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번 순방 기간 중국 리창 총리와 일본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5~11일 5박 7일간의 동남아시아연합(ASEAN, 아세안)·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도 만찬장을 비롯한 다양한 계기에 만나 긴밀한 대화를 가졌다”며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계기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순방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후 처음 있는 다자외교 무대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6개의 다자회의, 20개의 양자회담 등 모두 33개의 외교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 특히,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와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젊고 활력있는 인구와 방대한 시장을 보유한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국”이라며 전통적 제조업을 넘어 전기차, 디지털, 그린산업 투자, 우주, 핵심광물, 원전, 할랄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일자리가 생긴다”며 “수출과 기업의 해외 진출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

또, G20 정상회의에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은 특히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나라로서 그만큼 책임있게 기여하고 도와야 한다”며 “책임있는 기여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것이다.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개발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순방으로 제 취임 후 1년 4개월 동안 약 50여 개 국가의 정상들과 만나 양자 회담을 가졌다”며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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