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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진, 식품업계가 밝힌 '한국 라면 수출 증가'의 주역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의 최강 'JIN 이펙트'가 또다시 드러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의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간 보다 17.7% 늘어난 약 5억 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2020년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과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광고모델 효과를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 수요가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방탄소년단 진의 광고 모델 효과인 것이다. 탄생 60주년이 되는 한국 라면은 '방탄소년단 진 효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진이 진라면 모델로 활약 중인 오뚜기 라면 수출액이 진을 모델로 내세우며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2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뚜기는 라면류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이 8567억 8400만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653억 71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미국 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6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팬들이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줄지어 주문을 인증할 정도로 커다란 진의 인기와 영향력이 큰 효과를 보인 것이다.

한편 오뚜기는 최근 '2023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라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라면 부문 조사 대상은 최근 1개월 이내 라면을 직접 구입해 1주일에 1회 이상 먹은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다. 오뚜기는 특히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통해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활용한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라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Mnet의 차트쇼 '걸스 나잇 아웃'에서는 '셀럽이 출연하고 싶은 광고 1위'가 라면으로 선정되며 진이 언급됐다. Mnet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난해 11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진라면 CF 영상에서 진은 명실상부한 '미의 남신'다운 독보적 미모와 함께 매력적인 광고 연기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광고로서는 이례적으로 영상 2편이 각각 유튜브 인기 동영상 9위와 1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진은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정보센터가 공개한 지난해 11월 CF모델 랭킹 결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남자 모델 순위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진라면 단 한 광고로 이룬 이례적인 결과다.

지난 3월 10일 영수증 리워드 앱 '오늘뭐샀니' 운영사 캐시카우 등이 개별 소비자 영수증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월 국내 일반라면 시장에서 오뚜기 진라면은 구매 경험도 32%로 1위에 올랐다.

한국 라면의 전 세계 수출 급증을 이끈 방탄소년단 진은 '솔드아웃킹'이라는 닉네임답게 광고 상품은 물론, 먹고 마시는 식품, 착용한 패션 상품 등 관련된 상품들이 초고속 품절 행진을 일으키기로 유명하다.

한편 진은 현역 육군 조교로 군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전역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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