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공연 포스터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이하‘ACC재단’)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함께 오는 10월 5일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나주지역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ACC 창제작 뮤지컬 ‘얼쑤’를 선보인다.
ACC재단과 한전간 체결한‘ACC 콘텐츠 교류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공연에는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8개 공공기관이 공동 협력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공연을 통해 나주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의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ACC 창제작 뮤지컬 ‘얼쑤’는 2018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한 인기 공연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 ‘봄봄’, 오영수 ‘고무신’ 등 한국 명작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얼쑤’는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민요와 한국무용 등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가족 뮤지컬이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특별한 서술자인 유쾌 발랄 당나귀 ‘판당’과 가야금, 피리 등 전문 악사들의 국악 라이브 연주로 이야기를 한층 더 생동감 있게 만든다. 또 첫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때로는 유쾌한 폭소로, 때로는 아련한 눈물로 표현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뛰어난 노래와 몰입도 높은 연기로 우리 문학 최고의 단편소설들을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완성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어른들에게는 옛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되살리고, 청소년들은 교과서에서 읽었던 유명 소설 작품을 유쾌한 뮤지컬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나주지역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양질의 공연 프로그램 제공 등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예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