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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년만의 최대 강진 강타 모로코…사망자 2497명·부상자 2476명으로 늘어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 진행 중
대지진 참사로 모로코가 통곡과 절망의 땅이 됐다. 재난 발생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진앙과 가까운 산악지역 이미즈미즈의 한 마을에서 시민들이 맨손으로 시신을 찾아 나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늦게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497명으로 늘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1일 내무부가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497명이 숨지고 2476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6.8로 측정됐는데, 1900년 이후 모로코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현재 기준 2122명에서 만 하루도 채 안 돼 375명 늘었다.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452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 764명, 치차우아 주 202명 등의 순이었다.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에서도 18명이 숨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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