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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포스코청암재단이 제15기(2024년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0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 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은 유능한 과학자들을 매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진 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우수 인재가 국내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금속·신소재, 에너지 소재 등 2개 응용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임용 3년 미만의 신진교수가 대상이다. 선발된 신진교수에게는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 매년 분야별로 학술교류회를 개최해 선발된 펠로 간 네트워킹 및 공동연구를 모색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형성의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민관에서 연구비 지원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는 ‘포닥(Post-doc)’ 연구자들의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신청서 접수와 홍보 기간을 3개월로 확장했다. 그 결과 전국 17개 대학 307명의 신진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해 10대 1을 넘어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펠로 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우수한 연구자들이 대거 지원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30~40명씩, 총 483명의 펠로를 배출했다. 이들에게 지원한 연구비는 누계 281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