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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출 “文, ‘부산저축은행 비리 주범’ 입장 밝혀야”
8일 이철규 주장 이어 입장 표명 촉구
“대통령 바꿔치기 실체 밝히려면 주범론부터 진실 가려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10일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겠나”라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8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부산저축은행 비리 은폐 사건의 주범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당시 이 사무총장은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 부산저축은행 측 부탁을 받고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 유 모 국장에게 선처를 바라는 부탁성 전화를 한 것도 사실로 확인됐고, 금감원이 비리를 발견하고도 부산저축은행에 ‘기관 경고’라는 가장 느슨한 처분을 내린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분 25%를 소유했던 법무법인 부산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단순한 빚 독촉 업무를 해결해주고 4년간 59억원이라는 뇌물성 수임료를 받은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것은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검찰의 불기소 요청서에 나와 있는 팩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장은 “측근이던 의원 한 분이 반박했을 뿐, 문 전 대통령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감한 시기에 민정수석이 왜 금감원에 전화를 했는지, 어떻게 본인의 지분이 있는 법무법인에 문제의 부산저축은행 수임이 대량으로 들어왔는지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지금 와서 문제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대장동 가짜몸통론의 출발점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대장동 가짜몸통론은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의 실체를 밝히려면 부산저축은행 주범론부터 진실을 가려야 할 것”이라며 “진짜로 억울하다면 (문 전 대통령)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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