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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아세안·G20 정상회의 일정 종료…공군1호기 귀국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귀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델리)=정윤희 기자, 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종료하면서 5박7일 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G20 정상회의를 위한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1호기는 이날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를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인도 측에서는 커우샬르 키쇼르 주택·도시업무부 국무장관과 거우랑가 랄 다스 외교부 동아시아 국장이 환송을 나왔고, 우리 측에서는 장재복 주인도대사 부부가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악수한 후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날인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세션3 ‘하나의 미래(One Future)’에서 우크라이나에 2024년 3억달러(약 4000억원), 2025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를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우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풀어사이드 형식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10일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도 잘 진행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9일 갈라 만찬 참석과 이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났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 3국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을 이끌어낸 주역”이라며 “우리의 협력으로 3국 일반 가정의 국민들 삶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 또한 “대통령님 말씀을 시 주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 총리와 만나 한중 회담을 했다.

대통령실은 “자카르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를 계기로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외교가 인도 태평양에서 글로벌 사회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자평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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