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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선두 LG 꺾고 3연승…“60승 2무 52패·4위 도약”
KIA타이거즈 최원준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한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두 LG에 승리해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10일 KIA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주말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찬호의 결승타로 7-6 재역전승, 2차전에서는 해결사 최형우가 만루포를 가동하면서 12-7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한 KIA는 60승 2무 52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이날 대체 선발로 나온 김건국은 4.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나, KIA 타선이 13안타 8득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나성범이 2타수 2안타 2타점, 대타로 들어온 최원준이 2타수 1안타, 김선빈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도루를 합쳐 8개의 도루를 기록한 KIA는 1982년 5월 2일 이후 41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김건국은 경기 초반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1회와 2회를 각각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KIA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2-0으로 앞섰다.

2회 1사 1, 3루 득점 찬스 상황 김도영이 희생플라이로 황대인이 홈까지 내달렸고, 이후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건국은 3회부터 조금씩 흔들려, 무사 1, 3루 상황 허도환의 타석 때 KIA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문성주가 홈으로 내달렸고, 홍창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4-2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KIA는 회말 1사 만루 상황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 박찬호가 희생플라이,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7-2로 달아났다.

L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KIA 김건국이 4회 오스틴에게 2루타, 문보경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5회는 1사 2, 3루 위기 상황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어진 타선에서 김현수의 땅볼 때 홍창기가 홈까지 내달리며 7-5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6회는 장현식이 1사 1, 2루 박해민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홍창기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가 7-7 원점으로 돌아갔다.

KIA는 7회 1사 1루 상황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경기 종료까지 KIA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8-7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은 “나성범이 타박상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최원준이 들어와 결승타와 함께 3도루까지 기록하면서 공격과 주루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주말 4경기 LG와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했는데 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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