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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셔스 총리 만난 尹 “내년 서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초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한·모리셔스 정상회담에서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델리)=정윤희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후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모리셔스의 지지를 요청하는 동시에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안정된 민주주의와 개방경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한국은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지역 핵심 국가인 모리셔스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저그노스 총리는 그간 인프라, 농업, 공공 행정, 교육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사업이 추진되어 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경제 성장전략으로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 관광 등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에서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 한·모리셔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저그노스 총리를 초청했다. 이에 저그노스 총리는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 정부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역내 경제 선도국이자 지정학적 중요성을 가진 인도양 도서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관점에서도 핵심 협력 대상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모리셔스와의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자평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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