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는 서울대·연세대…각각 399명, 328명
지거국선 전북대, 로스쿨생 최다 배출
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김영철 기자] 올해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고려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의 출신대학은 고려대가 428명(19.8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최근 3년간 로스쿨 진학자 배출에서 국내 최고의 성과를 거둬왔다”고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2023년(428명), 2022년(431명), 2021년(419명)이 로스쿨에 합격했다.
고려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진학자를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399명), 연세대(328명) 순이었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출신 로스쿨 입학생은 모두 합쳐 1155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과반(53.57%)을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 120명(5.57%), 이화여대 116명(5.38%), 한양대 102명(4.73%) 순이었다.
이어 경찰대 87명으로 4.0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서강대 73명(3.39%), 중앙대 49명(2.27%), 경희대 46명(2.13%), 한국외대 39명(1.81%) 순이다.
지방거점국립대학교 중 로스쿨 합격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전북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24명으로 전체 합격자 중 1.11%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대 23명(1.07%), 경북대 21명(0.97%), 전남대 15명(0.70%), 충남대 14명(0.60%), 제주대 3명(0.14%) 순이었다. 충북대와 강원대는 모두 2명의 로스쿨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 로스쿨 합격자 중 0.09%를 차지했다. 경상대는 1명(0.05%)이었다.
고려대는 자유전공학부를 통해 학생들이 법학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로스쿨 소속 교원들이 직접 학부수업을 강의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부시절부터 양질의 앞선 법학 교육을 접한 학생들이 로스쿨로 많이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