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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간 금융위 “핀테크 진출 지원,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을 방문 중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베트남 당국을 만나 디지털금융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6~7일 진행된 베트남 방문 일정에서 현지 진출 금융사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 핀테크 데모데이 및 마이데이터 워크샵, 금융당국간 회담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중국(홍콩은 제외)과 함께 우리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로 최근 특히 핀테크 및 금융혁신 등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지 진출 금융회사 간담회에서는 은행·보험·증권 등 전 업권의 15개 금융사사를 만나 베트남 금융당국의 인허가 지연, 현지 규제로 인한 영업 애로 등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지 영업애로 해소를 위해 베트남 금융당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연 ‘핀테크 데모데이 in 호치민’에서는 양 국가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향후 진출 계획을 공유했다. 김 부위원장은 행사에 앞서 국내 핀테크 기업들과 오찬간담회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소영 부위원장은 팜 티엔 중(Pham Tiem Dung)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회담에서 금융 유관기관을 통한 연수 사업 등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지난해 요청한 금융위 전문인력 파견 요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올해 6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한국계 은행(기업은행의 법인설립, 산업은행·농협은행의 지점설립 인가 등) 인허가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금융회사들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서도 베트남 금융당국의 관심과 협조를 건의했다. 우리 기업이 세금 미납시, 추후 세금을 납부해도 배당금 해외송금이 장기간 지연되는 등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김소영 부위원장과 팜 티엔 중 부총재는 금융위원회와 베트남 중앙은행간 디지털금융 MOU에 서명, 양국의 금융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의기투합키로 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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