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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성·수원화성,고창고인돌 미디어아트로 빛난다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7곳 빛의 향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 추진하는 2023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의 하반기 행사가 오는 9일 부터 7개의 문화유산에서 진행된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9일 공주 공산성과 익산 미륵사지를 시작으로 부여 부소산성, 고창 고인돌, 수원 화성, 강릉대도호부관아, 함안 말이산고분군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되어 온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문화유산에 적용하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작년까지 세계유산에서만 했으나, 올해부터는 문화유산 전반으로 확대했다. 올 5월에는 경주 대릉원에서 ‘대릉원 녹턴 -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가 진행되었는데 16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주 공산성의 화려한 빛의 예술

▶웅진백제의 탄생과 부활 그리고 문화, ‘웅진 63 - 웅진백제로의 시간여행’

오는 9일(토)부터 10월 9일(월)까지 공주 공산성 일원에서는 ‘웅진 63 - 웅진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웅진백제의 탄생과 부활, 문화를 다룬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웅진백제의 서막을 알리는 공산성 금서루 미디어파사드와 백제 중흥기의 모습을 연출한 공북루 프로젝션 맵핑, 에어돔에서의 미디어쇼 등을 통해 역동의 시대, 문화왕국 백제의 희로애락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빛 테마로 만나는 미디어아트, ‘용화세계, 백제人 익산’

오는 9일(토)부터 10월 9일(월)까지 익산 미륵사지 일원에서는 ‘용화세계, 백제人 익산’을 주제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시간의 빛·기억의 빛·낭만의 빛·영원의 빛·추억의 빛 테마로 꾸미고, 미륵사지 석탑 무대를 배경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와 융복합 미디어쇼를 선보인다. 특히, 300대의 드론을 사용하는 군무형 드론 라이트 쇼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소산성

▶사비백제 알아보기, ‘소부리의 태양 – 밤이면 떠오르는 백제의 태양을 찾아서’

오는 15일(금)부터 10월 9일(월)까지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는 ‘소부리의 태양 - 밤이면 떠오르는 백제의 태양을 찾아서’를 주제로 사비 천도 과정과 사비백제 건립 이야기,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미디어파사드 쇼 등으로 재해석해 표현한다. 빛으로 구현한 사비 왕궁 등도 만나볼 수 있으며, 사비백제의 기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문화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고창 고인돌 미디어아트
강릉도호부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선사시대 이야기, ‘별빛기행’

오는 15일(금)부터 10월 14일(토)까지 고창 고인돌유적과 고인돌박물관 일원에서는 다양한 영상기술을 활용하여 ‘별빛기행’을 테마의 미디어아트가 진행된다. 고창고인돌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유성우 쇼와 고인돌 유적에서 진행되는 프로젝션 맵핑 쇼가 펼쳐진다. 또한 선사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을 에어벌룬으로 재현하고, 거대한 에어벌룬 움집에 그림자 맵핑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구현하여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수원화성 행행(行幸)’

10월 6일(금)부터 11월 4일(토)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3 「수원화성 행행(行幸)」이 펼쳐진다. 정조의 효심, 여민동락을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창룡문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국궁장, 동북공심돈, 동장대 일원에서 관람객 상호작용형 미디어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미디어그라운드, 창룡문 성곽 산책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미디어로드, 수원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실내 미디어아트 전시 등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수원화성 일대를 화려하게 밝힌다.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펼쳐지는 강릉의 신화와 이야기

10월 14일(토)부터 11월 5일(일)까지 신께 올리는 신주를 빚는 공간, 강릉대도호부관아(칠사당) 일원에서는 강릉의 신화와 이야기가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다. 칠사당보호수, 아문, 동헌, 임영관 삼문, 전대청을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하고, 칠사당 프로젝션 맵핑, 숲속 맵핑, 홀로그램 대성황사, 중대청 그림자 영화관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채로운 조명 효과로 빛나는 문화유산, ‘아라가야의 “얼”을 빛으로 만나다’

10월 20일(금)부터 11월 8일(수)까지 함안 말이산고군분 일원에서는 ‘아라가야의 “얼”을 빛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유물과 별자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아라가야의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화천농악, 드론 쇼, 영상, 레이저, 조명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반딧불이 조명과 광섬유, 오로라, 블루라이트, LED 네온 등의 조명 효과를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말이산고분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대국민 알림 로고

한편, 오는 8일(금)부터 14일(목)까지 인천국제공항 여행자센터에서는 ‘2023 내 손안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팝업 홍보존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팝업 홍보존에서는 체험을 완료한 관람객들에게 굿즈를 제공하는 2개의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23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새롭게 경험하고, 국내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의 촉진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누리집 및 홍보 페이지,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활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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