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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국내 단 한 그루뿐인 ‘블레스 사과’ 단독 판매…“70여개만”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국내 단 한 그루 밖에 없는 블레스 사과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국내 단 한 그루 밖에 없는 특별한 사과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부사’는 아삭한 식감으로 사과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꼽히지만, 10월 말부터 수확되기 때문에 그동안 추석 식탁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경북 영천에서 오랜 노력 끝에 8월 말부터 수확 가능한 부사 나무 한 그루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부사보다 두 달 먼저 수확에 성공한 이 사과는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의미를 담아 ‘블레스(Bless) 사과’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올해 수확된 ‘레스 사과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8일부터 선별 작업을 마친 총 70여 개의 블레스 사과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전국 곳곳을 누비며 이색 품종과 신품종 과일을 찾아 다니던 롯데백화점 청과 바이어가 블레스 사과 소식을 접하고 바로 산지로 달려가 단독으로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7월부터 ‘산지 전담 바이어’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롯데백화점의 청과 상품군 객단가는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였다.

실제 지난해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과 상품군의 경우 높은 당도와 신품종에 대한 요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부터 청과 바이어의 절반을 산지 전담 바이어로 지정하고, 청과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지 전담 바이어들은 매일 아침 사무실 대신 가락시장이나 전국 산지로 출근해, 총 6개 점포(본점·잠실점·강남점·노원점·동탄점·평촌점)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부터 산지 직송 과일까지 최상급의 과일들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최근 1년간 6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과일의 평균 당도는 기존에 비해 2brix(브릭스) 높아졌고, 청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맞아 우수한 품질의 청과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 추석에는 전체 청과 선물 세트 중 절반 이상에 샤인머스캣이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해,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정원 롯데백화점 청과&채소팀 바이어는 “올해(1~8월) 산지 전담 바이어 세 명이 국내 산지를 방문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를 합치면 10만㎞가 넘는다. 태국 등 해외까지 포함하면 훨씬 늘어난다”며 “앞으로도 블레스 사과처럼 청과업계를 뒤흔들 이색 품종을 엄선해 선보이는 등 롯데백화점에 ‘과일 명품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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