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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렛 같은 음악과 의학의 조화를 느껴보세요”
화순전남대병원 ‘이화 치유음악회’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들

화순전남대병원 제9회 이화 치유음악회 안내 포스터.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힐링 가득한 가을 낭만에, 초콜렛처럼 달달한 음악이 더해져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펼쳐진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오는 12일 낮 12시 30분 대강당에서 아홉 번째 이화 치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우리의 몸을 치료해주는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music&medicine’이 공연을 진행한다. 의사들은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음악회는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지역민을 비롯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범희승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와 오승은 더힐 이비인후과 대표원장이 바이올린, 조상건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첼로를 연주한다. 범영숙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교수가 피아노 연주로 함께한다.

연주자들은 각자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학과 관현악반에서 활동하며 음악 실력을 키워왔으며, 지속적으로 정기연주회 등으로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범영숙 교수는 광주시향, 뉴서울필하머니, 부다페스트 쳄버 등과 협업하는 등 국내외에서 수많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music&medicine’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들은 바흐 ‘가보트와 론도(Gavotte and Rondo in Partita No.3)’, 슈만 ‘트로이메라이(Träumerei)’, 쇼팽 ‘녹턴(Lento con gran espressione)’, 엔니오 모리꼬네 ‘데보라의 테마(Once Upon a Time in America) 중’, 슈베르트 ‘세레나데(Serenade)’, 피아졸라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차례대로 연주한다.

범희승 교수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뜻깊은 이화 치유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지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몸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뿐 아니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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