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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디자인’ 디자인 본고장 파리서 글로벌 비즈니스 나섰다
디자인진흥원 ‘메종&오브제’ 전시관 운영
33개 기업, 100여점 제품 전시·소개 나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Maison&Objet)’에 마련한 디자인코리아(DESIGN KOREA)관 부스. [디자인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K-디자인’이 유럽 디자인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세일즈에 팔을 걷어부쳤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은 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Maison&Objet)’에서 디자인코리아(DESIGN KOREA)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생활소비재 및 인테리어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디자인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60여 개국의 25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중소·디자인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메종&오브제에 디자인코리아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디자인코리아관에는 43개사의 1364명의 바이어와 7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비즈니스 상담 926건, 상담액 약 150억원을 달성하는 운영 실적을 거뒀다.

일부 참가기업은 뉴욕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의 아트숍에 입점하고 글로벌 기업과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 디자인코리아관은 소형가전, 조명, 문구, 완구, 잡화 등을 다루는 2홀 스마트기프트관에 마련된다. 한국디자인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33개 기업의 디자인 상품 10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디자인코리아관 참가 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홍보 및 마케팅, 현장 운영, 전시품 운송, 계약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참가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시장 임차료를 비롯해 부스 디자인·제작 비용, 전시상품의 왕복 운송료, 국내·외 홍보비 등도 지원한다. 또 KORTA 파리 무역관 네트워크와 한국무역협회의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참가기업에 적합한 해외 바이어 섭외와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참가기업은 진흥원의 지원사업 선정기업 중 생활소비재 상품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디자인 문구브랜드 구버(goober)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패턴의 보자기 등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레토릭(rhetoric) ▷대체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로 만든 문진, 펜트레이, 텀블러 등을 판매 중인 랩엠제로(LAB M ZERO Inc.) ▷최초의 유모차형 웨건인 ‘폼포라웨건을 개발한 제이엠아이엔티엘 등이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상흠 원장은 “올해는 진흥원이 운영 중인 해외 진출 지원 관련 사업 5개를 통합해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디자인관의 규모를 확대했다”며 “지난해 전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참여기업들의 수출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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