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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배치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어려워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70대 선제 배치
서울 송파구는 전기차충전소 39곳에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70대를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전기차충전소 39곳에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70대를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튬배터리까지 화재가 확산되면 가연성 금속물질로 인한 화재인 ‘D급 화재’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물로는 쉽게 소화되지 않아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구에 등록된 전기자는 약 4000여대에 이르고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화재 대책이 필요하지만, 관련 규정이 미비한 실정이라고 구는 전했다. 이에 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보급에 나선 것이다.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를 배치한 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첫 설치 지역은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전기차충전소이며 소화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보관함도 함께 제작해 설치했다. 구는 지역 내 3630곳에 이르는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배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보급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안전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민이 안심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 차원의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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