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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로봇·AI붐 덕에 수급부담 줄었다 [투자360]
[두산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어급 기업공개(IPO) 종목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단기 수급 부담이 최근 국내 증시에 불고 있는 인공지능(AI)·로봇붐 덕분에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로봇 수요의 증가에 따라 두산로보틱스의 이익 실현 시점 역시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도 덧붙여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라며 “제조업이나 물류 등에서 쓰는 산업용, 의료·복지 및 일상생활에서 쓰는 비산업용과는 다른 형태의 분류”라고 설명했다.

협동로봇은 한 사람의 작업공간 정도를 차지하면서 안전하고 미세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작업자와 나란히 작업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나 연구원은 “협동로봇은 상대적으로 노동력의 공급이 부족하거나, 인건비가 비싼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북미·유럽 등을 중심으로 협동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북미·유럽에서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두산로보틱스는 글로벌 ‘톱(TOP) 3’ 협동로봇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나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유니콘 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노동력 공급 불균형으로부터 야기되는 협동로봇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이익 달성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희망가액은 2만1000~2만6000원이다. 예상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나 연구원은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약 25% 수준이지만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섹터 강세 흐름이 단기 수급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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