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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 신설
식품 인기 상품군 구성…매장 진열 프로그램 도입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쇼핑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외국인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머스트 패브 오브 코리아:K-푸드(Must-Haves of Korea : 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했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만 모아 구성했다. 아울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열 기준을 수립하는 매장 진열 프로그램 ‘플래노그램(Plan of Program·POG)’을 통해 최적의 상품만을 진열한다. 또한 자동발주 시스템과 연계해 기존 매장보다 3배 가량 재고를 더 유지한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운영 중이다. 고객센터에서 외국인의 캐리어와 가방 등 물품을 보관해주고, 외국인 캐리어 전용 정리대를 설치했다. 5월에는 국제택배 서비스도 재개했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역점 말고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행정구역과 주요 명소에 인접한 8개점(김포공항·제타플렉스 잠실·월드타워·제주·송도·영종도·광복·동부산점)에 외국인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외국어 표기를 늘릴 방침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19년부터 외국인 고객의 매출이 줄면서 2021년에는 외국인 고객 매출 점유율이 1%대로 떨어졌다.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10%, 올 1~8월은 누계로 약 30% 수준까지 회복했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중국 단체관광도 허용된 만큼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역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롯데마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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