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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제주행 외국인 탑승객 중 중국인 1위…‘유커’ 증가 기대
올해 1~7월 에어부산 국내선 제주행 외국인 중국인 가장 많아
에어부산 및 제주관광협회 제주 입도 중국인 관광객 수치 통계 자료. [사진=에어부산]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올해 상반기 에어부산을 이용한 외국인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에 따라 향후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유커’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5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에어부산 국내선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한 외국인 탑승객 수치를 집계한 결과 중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기간 내 에어부산 부산·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한 전체 외국인 탑승객 중 중국인 비율은 약 24%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이 약 17%로 다음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인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국적자가, 비아시아권에서는 미국인 다음으로 ▷호주 ▷캐나다 국적자가 많았다.

아시아권과 비아시아권 국적 비율은 6:4 수준으로 근거리의 아시아권 관광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미국·유럽 등지의 관광객들도 결코 적은 수준은 아니었다.

해당 통계치는 제주행 국제선 직항편이 아닌 에어부산 국내선 노선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한정한 수치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이미지. [사진=에어부산]

다만, 최근 제주관광협회 통계 자료에서도 같은 기간(올해 1월~7월) 입도한 전체 외국인 방문객 30만3364명 중 중국인이 12만9881명(43%)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발표한 바 있어 유사한 결과치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한·중 관계 경색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이 중단되면서 더딘 회복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던 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중국 노선들 외에도 향후 추가로 복항이 이뤄진다면, 이를 통해 국내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에어부산의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을 연계한 이원화 일정의 제주 ‘유커’ 관광객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하계 스케줄 기준 부산-제주 노선 매일 왕복 11.5편, 김포-제주 노선 매일 왕복 7.2편을 운항하고 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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