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에서 전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과 캐나다를 예술로 매개해 온 픽셀 드로잉 아티스트 김현우 작가가 신작 ‘오로라 수학드로잉’을 캐나다에서 선보인다.
2023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모두의 어떤 차이’展이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현지시간 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대화’를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주변의 소외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양국이 추구하는 미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전시를 시작해 2017년부터 개인전을 선보이면서 대중에게 알려진 김 작가는 2019년 캐나다에서 전시활동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캐나다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김 작가의 이번 신작 ‘오로라 수학드로잉’은 캐나다에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 외에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고(故) 이원형 작가와 미셸 베니, 캐롤 해리스, 브라이언 이니스를 포함한 10명의 캐나다 작가 등 한-캐나다 장애인 예술가 12인의 28작품이 소개된다.
김 작가는 미셸 베니 작가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예술이 장애의 장벽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고유한 개성과 특이점들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세부 주제인 ▷장소 ▷구성 ▷타인과의 관계라는 컨셉이 병렬하는 구조를 통해 각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같고 또 다르게 바라보는 그들만의 고유한 시각을 전달한다.
이성은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가 양국의 장애인 예술가들의 재능과 실험정신을 보여 주는 한편 이들이 문화교류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캐나다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National access Arts Centre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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