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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고령화가 만든 풍경…순천시, 항공 드론방제 돌입
순천시가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신건호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관할 전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긴급방제를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방제는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벼 후기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시는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벼 수확량 감소와 미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관내 1645ha의 농지를 대상으로 긴급 방제를 실시하는데 농촌 고령화 영향도 드론방제를 실시하는 한 요인이다.

벼 병해충 긴급 공동 항공방제는 순천시에 거주하고 일반단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와 순천농협이 참여한 협력사업으로 농업인 부담을 경감시켜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긴급 공동 항공방제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예방 차원의 선제적 방제를 목적으로 순천시와 순천농협(순천시지부)에서 긴급 예산(1억 2000만원)을 확보해 실시하는 것으로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서는 긴급 공동 항공방제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친환경단지, 양어장, 양봉농가 등 해당마을에 방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작업 전 마을 방송을 실시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홍보에도 나섰다.

순천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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