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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MMCA 정연두展’ 개막…“이동·이주 문제 통찰”
6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서…작품 5점 전시

정연두 작가의 '백년 여행기(2023)'. 비디오 설치, 4채널 HD 디지털 비디오, 컬러, 사운드, 혼합매체, 48분, 가변크기. 전시 전경. 작가 소장. [소농지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 전시전이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차를 맞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정연두 작가는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의 호평을 받아온 중진작가다. 전시를 통해 1998년부터 현재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영 등 미묘한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서울박스 및 5전시실에서는 정 작가의 ‘백년여행기’, ‘상상곡’, ‘세대초상’, ‘날의 벽’ 등 신작 네 점과 ‘백년여행기-프롤로그(2022 作)’ 한 점 등 총 다섯 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치, 경제적 이유 외에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이동과 이주라는 것이 인류 공동의 숙제가 된 현시점에서 이번 전시는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면서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이주의 역사를 현재화하고, 100년 이후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 외에도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카운티 미술관(LACMA)과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문화예술적 가치를 경영에 접목하는 현대차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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