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초구, 마약류 익명검사 무상 실시
진단키트 활용 30분 이내 결과 확인
양성인 경우 2차 검사 및 재활기관 안내
서울 서초구는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배포사건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약류 익명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마약류 익명검사 장면.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배포사건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약류 익명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검사 장소는 서초구 보건소 2층 검사실이며, 의료용 마약류 진단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 시간을 포함해 3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검사 후 희망자에 한해 검사 결과에 따른 추가 상담 및 지원사항을 안내한다. 구는 또한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상담 안내문을 활용해 검사결과가 음성인 대상자에게 마약류 노출피해 예방방법, 주의사항 및 상담기관 정보 등을 추가로 안내한다.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결과 안내 후 서울 은평병원에서 진행하는 2차 판별검사를 진행하고 치료보호·재활지원기관 및 비용 등을 안내해 피해자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다.

‘마약류 익명검사’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검사 전 과정을 익명으로 진행한다.

구는 6월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찾아가는 건강체험관’ 마약 관련 상담 및 홍보 부스 운영, 유관 단체 및 시민과 함께하는 ‘마약퇴치 실천다짐 캠페인’, 어린이·청소년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등 다양한 마약 대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불법 마약 및 유해 약물로부터 구민을 보호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마약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