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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미국·영국·일본 지구촌 확장
K-푸드의 원류 궁중음식 고호재
K-뷰티의 원류 화협옹주 메이크업 체험
관광공사,K팝행사 지원 속 지구촌 ‘훨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류의 원형인 한국내 세계유산을 여행하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K-헤리티지 심신힐링 여행,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방캠)이 미국 등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국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이벤트에 참가한 외국인들

일본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 벌인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방캠)에 많은 미국인들이 참가해 궁중병과를 맛보고 조선시대 화장법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K-푸드와 K-뷰티의 원천 부터 건강하고 맛있으며 엘레강스했다고 호평했다.

오는 10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유산 홍보 행사를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개최한다. 방문 코스 ‘소릿길’ 체험존인 ‘소·릿·공·감’, 문화유산 미디어 아트 전시와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을 선보인다.

주LA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궁중 병과 및 정과 6종과 약차를 체험하였으며, 가야금 공연과 춘앵전 등 궁중정재 전통예술 공연을 즐겼다.

궁중병과 고호재 in LA에 많은 미국인과 재미교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비슷한 시기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3’을 찾은 K-팝 팬들도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대형 윷을 던지며 한국 전통놀이를 경험하는 한편, 문화유산의 실경을 메타버스로 체험하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즐겼다.

메타버스 플랫폼 ‘지라비 플레이스’를 통해 참가자 본인의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코너도 마련했으며, 온라인 체험 후 인증을 완료하며 방문자 여권을 주면서 ‘방캠 순례’의 기분을 느끼도록 했다.

미국 세종학당에선 ‘화협옹주 메이크업 시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화협옹주는 조선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누이로, 묘에서 화장품이 출토되어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K-헤리티지 세계화의 강력한 우군이 되어 ‘미국 LA K-관광 로드쇼’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유산 여행을 소개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상품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의 첫 국제 대면 거점행사를 진행했다.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도쿄 현장

도쿄 행사에서는 주일한국문화원과 협업한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 운영, ‘세계유산축전’ 팝업존 등이 운영됐다. 사흘간 운영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부스에는 3562명이 참가했다.

‘세계유산축전’ 팝업존은 쇼핑·예술복합공간 도쿄 미드타운 아트리움에서 진행됐다. 수원 화성,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갯벌 등 7곳의 문화유산을 실감 영상으로 체험토록 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앞으로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K-컬쳐를 알리고 이들의 방한 문화유산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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