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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실 2차장·국방비서관 교체 검토
이르면 이달 중순...“채상병과 무관”

윤석열 대통령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 늦으면 10월 초 이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보실 2차장은 국방정책과 군사전략 등 국방 안보 분야를 담당한다.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임 차장은 지난해 8월 신인호 전 안보실 2차장이 건강 등의 이유로 사퇴한 후 임명돼 지금까지 1년여 기간 동안 근무해왔다. 임 차장은 차기 국방부 차관 후보자 등으로 인사 검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2차장에는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육사 43기)이 거론되고 있다. 인 전 총장은 한국군 초대 유엔사 경비대대 JSA 경비중대장, 국방부 미국정책과 대미정책총괄, 한미연합사단 한국측 부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시작전권전환추진단장, 제56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특히, 56사단장 시절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 연합전투능력 증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가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공로훈장(LOM : Legion of Merit)을 받기도 했다. 한미동맹 강화 및 ‘워싱턴 선언’의 충실한 이행 등을 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역 육군 소장인 임 비서관의 경우 군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국방비서관에는 현역 장성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2차장, 국방비서관 동시 교체를 두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처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례 인사”라며 선을 그었다. 여권 관계자는 “(채 상병 사건 등 현안과) 관련이 있지는 않다”며 “(임 차장이) 근무한 지 1년이 넘은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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