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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에 이재원 서울대 교수 내정
미 FRB 등 글로벌 네트워크 보유…40대 젊은 원장 탄생
[한국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한국은행은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이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한은 내외인사 5인으로 구성된 각 전형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와 총재면접을 거쳐 발탁됐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4일 취임 예정이다.

한은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하는 한편 한국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 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 및 주제 설정, 부서간 연구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975년생인 이 내정자는 2008년 미국 프린스턴(Princeton) 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러트거스(Rutgers) 대학 교수, 버지니아(Virginia)대학 교수 등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통화정책, 재정정책, 경기변동, 인플레이션동학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세계 유수의 저널에 게재하는 등 연구활동도 활발히 수행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에서의 연구활동 등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연구교류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경제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적임자로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40대의 젊고 유능한 신임 경제연구원장이 조직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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