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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조나 카우보이'의 원로가수 명국환, 향년 96세로 별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원로가수 명국환이 지난 8월 19일 오전 11시 50분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별세했음이 늦게 알려졌다. 향년 96세다.

1927년 1월 9일 황해도 연백군 연안읍에서 태어난 명국환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따라 남하했고, 군 전역 이후 54년 ‘백마야 울지마라’로 데뷔했다.

그래서인지 ‘백마야 울지마라’ 외에도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등 1950년대 실향의 아픔을 노래한 곡들을 대거 히트시켰다. ‘학도가’, ‘희망가’ 등도 남겼다.

명국환은 이처럼 대한민국 대중문화에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의 외손녀는 ‘빵 터졌어요’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리라’다.

그동안 홀로 지내온 명국환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장례주관자를 맡아, 9월 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부천 송내동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로 10번길 63)에 빈소를 마련한다. 발인은 그 다음날인 4일 오전 5시 30분이며, 장지는 국립 괴산호국원이다.

대한가수협회와 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해 겨울 홀로지내고 있는 대선배 가수 명국환 선생을 위문하고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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