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우리금융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ESG채권 형식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금융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ESG인증평가 최고 등급인 ‘S1’을 받았다. 지난 8월 31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70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발행금액 3.5배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발행일은 오는 7일로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2000억원 발행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약 9bp(1bp=0.0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한 가운데 고금리 지속으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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