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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여성NGO연합회, ‘여성가족 친화마을 제2차 토론회’ 개최
여성친화 마을도시 발전 방향 모색
부산여성NGO연합회가 31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여성가족 친화마을 제2차 토론회’ 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여성NGO연합회]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여성NGO연합회는 지난 22일 ‘여성가족 친화마을(도시) 토론회’에 이어 31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영숙 부산여성NGO연합회 상임대표, 임혁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수정 신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변상준 부산 일생활 균형 지원센터 센터장, 최은희 ㈜한국강연그룹 대표, 여성단체 회원과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현정(박사)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영숙 대표는 “제1차에 이어 오늘 토의되는 내용과 포럼을 통해 여성친화 마을도시를 위해 방향 모색을 하고자 하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수정 교수는 출생 장애 요인 중 하나로 돌봄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아동 돌봄은 가족에서 지역사회화로의 인식 전환과 지역 돌봄 공동체로 세종시 새샘마을 6단지와 서울시 개개봄 사례를, 일본의 지역, 지역포괄 케어 시스템, 미국·영국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변상준 대표는 여성가족 친화마을(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강화 방향으로 부산 여성 경제활동이 타 지역에 비해 적고, 맞벌이 부부 비율도 낮은 부산 현황을 제시하면서 가족친화 인증기업 확대를 주장했다.

최은희 대표는 여성가족 친화마을은 여성만을 위함이 아닌 남녀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동등하게 참여하는 평등과 형평성을 강조하면서 전국 최초 여성 친화형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 사상구 여성도서관, 안전도우미, CCTV 설치 등 안전한 마을 조성, 구포·양산 등과 함께 캐나다·오스트리아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임혁 교수는 여성가족 친화마을 조성에서 주요 돌봄 대상으로,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학대와 폭력의 위험성 최소화를 위한 실효적인 정책 시행을 위한 전제조건과 실행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발제 후 김영숙 상임대표는 여성가족 친화마을을 위해서는 여성들이 출산 후 직장이나 사회복귀에 있어 많은 불이익, 차별, 장애를 받고 있는 현실적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참석자들 가운데 기장군 사례를 들면서 통합 돌봄서비스의 네트워크, 성평등을 위한 해외 사례에 대한 부연 설명, 여성 친화 인증기업 확대에 있어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미흡, 부산 워라벨 센터 활성화 방안 등의 필요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임현정 사회자는 “여성친화 가족마을 조성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은 내가 할 수 있는, 부산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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