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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대드론 전투 모두 실패”
김용대 KAIST 교수 “드론 대응은 드론을 해야”
KADIA, 매 월말 목요일 드론 관련 포럼 진행
김용대 KAIST 교수가 31일 한국대드론산업협회가 주최한 대드론산업 정례포럼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 대드론분야 전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독자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국 모두 대드론분야 전투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31일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가 주최한 대드론산업 정례포럼에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국이 모두 드론을 전투에 투입

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드론분야에서는 모두 실패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대드론 부분을 신속하게 신기술로 보완하는 쪽이 우세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해 우리가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 대응해 전투기를 출격한 것 자체가 비대칭전력 싸움에서 패배한 것”이라며 “소형무인기에 가장 적절한 대응수단은 드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안티드론 신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대드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미래 대드론체계의 구축 모델과 향후 방산 시장 진출전략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적 드론을 발견했을 때 보다 높은 위치로 아군의 드론을 올려보내 재밍(Jamming)과 스푸핑(Spoofing) 등 다양한 기술로 적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과 시험영상도 공개했다.

KADIA는 올해 1월 10일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양병희(예비역 소장) KAIST 교수가 회장을 맡아 드론과 대드론체계 교육, 경력자 관리, 설계‧감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병희 KADIA 회장은 “협회는 9개 운용분과와 전문‧자문위원 30여 명이 포진하고 있다”며 “매달 열리는 포럼을 통해 업체와 기관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회가 대드론 관리와 감독을 담당하는 역할을 확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ADIA 포럼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판교지역 협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관련업계나 대학, 연구소 등 관심있는 누구라도 참석 가능하다.

31일 열린 첫 포럼에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을 비롯한 20여 중견‧중소기업과 기관에서 40여 명이 참가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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