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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T, ‘선진국형’ ODA 본격 추진…온두라스 배전 자동화 센터 구축
산업부 에너지 ODA 일환…2026년까지 170억원 투입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KIAT)이 선진국형 공적개발원조(ODA)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온두라스에서 배전자동화 센터를 구축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KIAT는 29일(현지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배전 자동화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착수식을 개최했다. 착수식에는 성문업 주온두라스 대사와 에릭 테자다 카바잘 온두라스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산업부 에너지 산업 협력개발 지원(ODA) 일환으로 진행, 국내 배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전력 손실이 심한 온두라스의 안정적인 전력 보급을 위해 추진된다. 수행기관은 ㈜탑인프라, 보성파워텍(주), ㈜버켈라, 한국전력 등이다.

KIAT는 오는 2026년까지 170억원을 투입해 온두라스 중남부 지역에 배전 자동화 시스템과 배전 계통 운영 센터를 구축한다. 기자재 지원과 기술 이전 및 교육 훈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KIAT는 향후 국내 기업이 온두라스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선진국형 ODA를 이행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기술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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