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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日 오염수 논란 진화…“급식 너무 맛있어…안전 확인된 식재료만 학교 공급”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30일 충남 백제초를 방문해 급식 안전을 점검하고 식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교육부가 연일 ‘오염수 급식’ 논란 진화 중이다. 학교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교육부 차관이 직접 학교 급식 현장을 방문해 “학교 급식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30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충남 부여군 소재 백제초를 방문해 “급식이 너무 맛있다. 직접 현장 실태를 살펴보고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백제초에서 학교 급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식재료 선정과 구입 과정, 원산지 표시 등 관리 상황,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실태를 점검했다. 장 차관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곤드레밥, 청국장 찌개, 회오리 감자튀김, 자반 고등어구이(국산) 등을 먹었다.

장 차관은 “그럼에도 오염수 방류로 학생, 학부모님들 우려가 있으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부는 수산물 관리를 위해 해역부터 생산-유통 단계까지 이중, 삼중으로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정부 안전관리 체계 하에서 안전이 확인된 식재료만 제공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안심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차관은 “학교 급식 식단은 학교에서 결정하고 있으며 특히 원산지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에서 결정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은 국내산 우수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고 품질과 영양 측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였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30일 충남 백제초를 방문해 급식 안전을 점검하고 식사를 하기 위해 배식을 받고 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학교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최근 3년간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1만 1843곳을 조사한 결과 학교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이 사용된 적은 없었다.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현재까지 약 8만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해역 200개 정점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수행 중이다. 위판장, 양식장 등 생산단계는 물론 마트, 시장 등 유통 단계 또한 검사가 진행된다.

장 차관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교 급식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학부모님께도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불안감 없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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