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식사 가능 ‘펫 그라운드’도 조성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테이스티 그라운드’ [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백화점은 30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A관 3층을 ‘테이스티 그라운드(Tasty Ground)’로 전면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약 300석 규모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F&B(식음료)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테이스티 그라운드는 롯데백화점이 2021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을 열면서 만든 푸드코트다. 지난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 이어 파주점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파주점 테이스티 그라운드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기 맛집 11개를 모았다. 연남동의 퓨전 파스타·돈까스·덮밥 전문점인 연남토마를 비롯, 부산 기장 솥밥 전문점 칠암만장, 부산 떡볶이집 이가네떡볶이, 부산에서 40년간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덴고쿠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청결·위생·통일감을 갖추기 위해 인테리어와 소품에 신경 썼다. 편안하고 세련된 콘셉트의 인테리어에 의자와 테이블 배치, 개수대 설치 등 고객 만족을 고려했다고 롯데백화점은 강조했다.
특히,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14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동반 식사가 가능한 공간인 ‘펫 그라운드(PET GROUND)’를 별도로 조성했다. 26석 규모의 공간에는 펫 의자를 비치했다.
이처럼 아울렛이 인기 F&B 매장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인기 맛집의 집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식음료 매출 자체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F&B 카테고리 매출은 30% 이상 늘었다. 올해 1~7월 매출도 20%가량 증가했다.
임형빈 롯데백화점 아울렛F&B팀장은 “과거에는 쇼핑하다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푸드코트를 찾았다면 이제는 트렌디한 맛집을 방문했다가 쇼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울렛에서 F&B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어 “이번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새롭게 오픈하며 한 끼 식사 그 이상의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공간 구성과 청결하고 위생적인 매장 환경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