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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후원 ‘제2회 양자내성암호 산학연 컨퍼런스’ 성료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가정보원은 양자내성암호연구단·국가보안기술연구소·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활용기반 조성 등을 위해 29일 섬유센터에서 ‘양자내성암호 산학연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개발 전문가 및 정보보안업계 등 산업계를 포함해 100여명의 암호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산학연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강연과 토론을 통해 정부의 마스터플랜 내용을 공유했다. 또 산업계에서 PQC를 활용한 관련기술 개발·보급 등 산업기반 구축에 관심을 갖도록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지를 모았다.

세부적으로 ▷양자컴퓨터 최신 기술 동향·양자내성암호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이 소개되됐으며 ▷양자내성암호 활용 및 암호체계 전환을 주제로 한 전문가 5명의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공인된 ‘암호모듈 검증방법론(FIPS-140)’ 개발을 주도한 랜달 이스터(Randall Easter)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전 디렉터가 NIST 재직시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필요한 준비·고려사항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양자내성암호연구단 단장인 한대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센터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형성된 산학연내 공감대가 양자내성암호 관련 기술개발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해 “성공적인 양자암호전환을 위해서는 암호모델 개발과 함께, 활용을 위한 산업화 기반조성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산업계가 PQC 기술개발 현황·계획 등을 이해하고, 활용기반 조성에 나설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술·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국정원은 고성능 양자컴퓨터 출현으로 현행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우려에 대비해 지난 2021년부터 한국형 PQC 확보에 힘써오고 있다. 양자내성암호연구단 발족·국가공모전 추진 등이 단적인 예다.

특히 오는 2035년 양자내성암호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7월에는 과기부 등 관계기관과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한 바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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