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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일본 내 12개 공장 가동 중단 “시스템 불량”
29일 저녁부터 나머지 2개 공장 중단도 결정

일본 도요타 모토마치 공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전체 14개 공장이 29일 저녁부터 모두 가동을 중단할 거승로 보인다. [교도통신·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9일 시스템 결함으로 도요타그룹의 일본 내 12개 공장에서 가동이 멈췄다고 NHK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가동이 중단된 곳은 도요타그룹의 일본 내 14개 공장 28개 생산 라인 중 후쿠오카현 미야타 공장과 교토부 다이하쓰공업 교토 공장 2곳을 제외한 나머지 12곳 25개 생산 라인이다.

이날 오후 12시 27분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으며 저녁부터는 미야타, 교토 등 2곳 공장을 포함해 전체 14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망했다.

공장 가동 중단 원인은 부품 발주를 관리하는 시스템의 불량이며, 복구와 가동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 도쿄 도요타자동차 전시장 앞 로고. [AFP]

NHK는 "도요타가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29일 저녁부터 추가로 2개 공장의 중단도 결정해 국내 14개 모든 공장에 영향이 확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30일 아침 가동 여부에 대해선 29일 저녁에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지난해 3월에도 거래처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전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를 겪었다.

도요타는 이날 시스템 불량의 원인이 현 단계에선 사이버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도요타는 2020년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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