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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다음달 2~3일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서 개최
2022년 다례봉행 모습.[경산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팔공산 자락에 있는 경산 갓바위 공영주차장(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537) 일원에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2023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개최된다.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 44번지에 있는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은 평생 1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해 매년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

갓바위의 고장인 와촌면 대한리 상가번영회에서 1998년 회비를 모아 축제를 시작한 것이 경산시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을 확대하고 어린이 놀이공간(에어바운스)·프리마켓·쉼터·푸드트럭 등의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쉽고 재미있게 즐기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

먼저 2일에는 관봉 정상에서 갓바위 부처님께 다례(茶禮)를 올리고 축제장에서 풍년 기원 농악을 울리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 청소년들의 댄스 페스티벌과 태권도 시범·가슴이 뻥 뚫리는 보컬 공연·소원 음악을 들려주는 통기타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3일에는 고전무용·어린이 가야금 공연·청소년 뮤직 페스티벌·줌바댄스·매직 퍼포먼스·‘몸빼걸스’의 살빼기 퍼포먼스, DJ.DOC 이하늘 신나는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어 노년층부터 청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날 저녁에는 축제의 개막을 기념하는 소원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와 함께 '갓바위 산사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산사음악회는 대금산조·가야금병창·성악곡·트로트 밴드(정담밴드) 등의 공연으로 구성돼 팔공산의 정취를 가득 담은 축제의 대표 음악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수 남진이 출연해 가을날의 흥취를 더할 예정이다.

또 관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와촌면의 특산품인 옹골찬 자두를 활용한 ‘자두 씨 뱉기 대회’ (1일 1회), 퀴즈 게임‘도전! 갓바위 골든벨’, 흘러나오는 반주를 듣고 노래 가사를 맞추는 ‘갓바위 딩동댕’ 등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된다.

그 밖에도 소원지 뽑기 게임, 소원 엽서쓰기, 오마이갓!(갓 모자 만들기), 와촌 자두청·샌드위치 만들기, 말 먹이 주기, 미니 테라리움, 탁본체험, 젤 네일 뷰티케어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 무료 사진 인화, 소원길 걷기, 소원 기원 포토존, 지역 특산품(와촌 자두·루비에스 미니사과) 판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더운 여름날이 지나고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의 초입에 가족·친지·연인·친구들과 함께 '2023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에 놀러 오셔서 갓바위를 보고 소원도 빌고 소원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재미있게 즐기며 웃음도 찾고 휴식도 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는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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